쿠우쿠우가 회전초밥 브랜드 블루레일을 통해 외연확장을 시도한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해산물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가 회전초밥으로 외연 확장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쿠우쿠우 측은 프리미엄 회전초밥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비싼 접시가 2000 원이다. 탄산음료 및 커피, 4가지 국이 무료다. 3인 가족이 30접시를 먹어도 6만 원이다.
쿠우쿠우는 28일 서울 광진구 소재 블루레일에서 론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쿠우쿠우는 신선하고 고품질 해산물과 생선이 올라간 다양한 초밥 메뉴를 제공하며 초밥위에 금가루가 올라가는 것이 블루레일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쿠우쿠우 대표 (사진 / 강민 기자)
김동현 쿠우쿠우 대표는 “내년, 50개까지 가맹점을 늘리는 게 목표이며 창업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가맹 상담을 시작할 예정으로 몰 위주로 영업을 할 예정”이라며 “식자재 단가는 자회사 프레시하다와 동원 등 대기업과 MOU를 통해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기존 쿠우쿠우 대비 고용인원이 20%~25% 수준이면 매장 운영이 가능하며 가장 작은 매장 조성 규모는 30평이라고 밝혔다. 평당 500만 원 정도의 인테리어 비용이 들어가고 최적의 매장 규모는 30평~60평이라고.
쿠우쿠우 측은 기존 해산물 뷔페와 단품 소비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쿠우쿠우는 기초자치단체에 한 곳, 주요 도시에 한 곳 이런 방식으로 출점해왔는데 기존에 출점했던 지역에 소규모로 출점하거나 그동안 출점 예상지로 생각지 않았던 곳에 블루레일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쿠우쿠우는 기존 가맹점주에게는 피해는 없다고 단언했다.
블루레일에서 가장 비싼 접시는 2000 원이다. (사진 / 강민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블루레일의 장점은 가격, 무료 음료코너, 투트랙으로 제공되는 음식이다. 가격면에서는 주문하면서 이 가격에 가능한가를 여러번 되뇌어 생각할 정도로 해산물 퀄리티가 좋았다. 타 회전 초밥과 달리 테이블 구성면에서 한 번 사용 후 공간을 내줘야 하는 식기, 녹차, 사이드 음식이 한쪽에 뷔페처럼 몰려있다. 원하는 만큼 가져와 먹을 수 있고 탄산음료와 커피까지 무료다. 또 타 회전초밥과 다른 점은 된장국(미소시루)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아귀지리, 미역국 등이 제공됐다.
블루레일은 레일 시스템이 위로 주문 음식을 자리로 옮겨주는 또 다른 급속(?) 레일이 존재한다.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테이블 바로 위까지 배달된다. 향후 어린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모양이 기차 같아 크리스마스 시즌에 루돌프로 꾸민다거나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열려있어 보는 즐거움이 생길 수도 있다.
단점은 블루레일의 고유 레일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접시를 들기 힘들다. 그동안 회전 초밥에서의 경험과 달리 접시를 가져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은 위로 올려 들어 분리하고 접시를 가져와야 된다는 점이다. 성질이 급하면 자칫 접시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 또 다른 사소한 단점이라면 블루레일 시그니처와도 같은 무늬가 회전 레일 벽면과 접시에 있는데 58세대를 적극적으로 타키팅 한 것이 아니라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은 분위기를 낸다는 점이다.
블루레일 매장 전경 (사진 / 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