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김영기 (주)쿠우쿠우 회장, 아이들 위한 외식업계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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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주)쿠우쿠우 회장, 아이들 위한 외식업계 ‘키다리 아저씨’
소아암재단·월드비전·초록우산 등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소외계층과 스포츠·문화 관련 단체 지원 등 ‘상생가치’ 실현 앞장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윤원규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본적인 것을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주위를 살피고 나누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민국 창조 경영 2024’ 시상식서 사회공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외식 전문기업 ㈜쿠우쿠우(성남시 소재)의 김영기 회장은 소외계층과 스포츠·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키다리 아저씨’다.
2011년 안산시에서 스시·롤·샐러드 전문 뷔페인 쿠우쿠우 1호점을 개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 각지에 매장을 넓혀가는 김 회장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향상에 더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은 구성원들의 노력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 특히 우리 같은 외식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큰 사랑이 있었기에 발전할 수 있고 항상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 작은 실천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쿠우쿠우는 한국 소아암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의 진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년 설날이면 본사 소재 성남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천만원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승합차를 기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천의 ‘꿈이있는 마을’ 보육원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에 결식아동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의 ‘1쿠우-1아동 결연’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을 통해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식자재 지원, 다음 달 2일 예정인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 후원 및 봉사활동 등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우쿠우는 스포츠 관련 단체, 각종 공연·예술 등에도 꾸준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쿠우쿠우 창업 이전 30년간 제과업계서 일하며 사람과 더불어 사는 가치의 중요성을 배웠다는 김 회장은 “나눔과 봉사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닌, 이를 실천하기 위한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기업인들이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의지를 갖는다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